회사 그만두고 퇴직금 받을 때까지, 솔직히 이렇게 복잡한 줄 몰랐습니다. 지급 기한은 언제까지인지, 세금은 얼마나 떼이는지, IRP로 넣으면 뭐가 좋은지...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퇴직금 받으면서 겪었던 것들, 그리고 주변 지인들 사례까지 모아서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세금 부분은 진짜 중요한데, 모르면 몇십만원씩 차이 나습니다.
퇴직금 지급 기준, 내가 받을 수 있나?
일단 퇴직금지급기준부터 확인해야 해요. 기본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함정이 하나 있는데,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했으면 제외될 수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 알바로 1년 넘게 일했는데 주 12시간만 일해서 못 받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약서 쓸 때 근무시간 꼭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계산 방식은 이렇게 되더라고요:
- 1일 평균임금 × 30일 × (재직일수 ÷ 365)
- 예를 들어 월급 300만원, 3년 근무했으면 약 900만원
- 상여금, 수당 다 포함해서 계산해요
회사에서 퇴직연금 들어놨으면 그쪽으로 쌓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엔 DC형 퇴직연금으로 되어 있어서, 퇴사할 때 IRP 계좌로 옮겼습니다.
퇴직금 받는 시점, 언제 들어올까?
퇴직금지급기한은 법적으로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예요. 근데 현실은 좀 달라요. 회사 사정에 따라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저는 퇴사하고 딱 10일 만에 받았는데, 지인 중에는 한 달 넘게 기다린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퇴사 전에 인사팀한테 미리 물어보는 게 좋아요.
만약 14일 넘게 안 주면 지연 이자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연 20% 정도인데, 회사 입장에선 부담이 크니까 웬만하면 기한 내에 주더라고요.
| 상황 | 지급 시점 | 참고사항 |
|---|---|---|
| 일반 퇴사 | 14일 이내 | 급여 지급일에 맞춰 주는 곳도 있음 |
| 회사 합의 | 최대 1개월 | 지연 합의서 작성하는 경우 |
| 미지급 시 | 고용노동부 신고 | 지연 이자 20% 청구 가능 |
퇴직서 제출하고 나면 회사에서 퇴직금 계산서를 줘요. 거기에 세전 금액이랑 세후 금액이 나오는데,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퇴직금 세금, 얼마나 떼일까?
여기가 진짜 중요한 부분이에요. 퇴직금세금은 퇴직소득세라고 해서 일반 소득세랑 달라요. 근무 기간이 길수록 세율이 낮아지는 구조습니다.
제가 1천만원 받았을 때 약 60만원 정도 세금 떼였습니다. 근데 친구는 3년 근무에 같은 금액 받고 80만원 넘게 떼였더라고요. 근무 기간에 따라 환산급여가 달라져서 그래요.
계산 방식이 좀 복잡한데, 간단하게 말하면:
- 퇴직금을 근속연수로 나눠서 연평균으로 환산
- 거기에 누진세율 적용 (6~45%)
- 근속연수가 길면 과세표준이 낮아져서 세금 적음
그래서 IRP 계좌로 이체하면 세금을 나중으로 미룰 수 있습니다. 당장 쓸 돈이 아니면 IRP로 넣는 게 훨씬 유리하습니다.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퇴직연금 DC형 vs IRP, 뭐가 다를까?
회사에서 퇴직연금 들어주는 곳이 많은데, 크게 두 가지예요. DC형이랑 DB형. 여기서 퇴직연금DC형은 확정기여형이라고 해서, 회사가 매년 임금의 1/12씩 넣어주고 내가 운용하는 거예요.
제 경우엔 DC형이었는데, 퇴사하면서 개인형퇴직연금IRP로 옮겼습니다. IRP퇴직연금 계좌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IRP로 옮기면 좋은 점:
- 세금 없이 이체 가능 (퇴직금IRP 이체 시 과세 이연)
- 연 1800만원까지 추가 납입하면 세액공제 받음
- 주식, ETF 투자 가능 (요즘 퇴직연금ETF 많이 합니다)
단점도 있긴 해요. 55세 전에 중도 인출하면 기타소득세 16.5% 내야 하습니다. 그래서 당장 급하게 쓸 돈이면 일부만 IRP로 넣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받는 것도 방법이에요.
| 구분 | DC형 퇴직연금 | IRP (개인형) |
|---|---|---|
| 가입 주체 | 회사 | 개인 |
| 운용 주체 | 근로자 본인 | 본인 |
| 추가 납입 | 불가 | 연 1800만원 (세액공제) |
| 투자 상품 | 펀드, ETF 등 | 예금, 펀드, ETF 등 |
퇴사하면 퇴직연금 계좌를 IRP로 옮겨야 하는데, 보통 6개월 안에 해야 해요. 안 그러면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퇴직금 계산, 이것만 체크하세요
퇴직금계산할 때 놓치기 쉬운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몰라서 회사에서 준 계산서 그대로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상여금이 빠져 있더라고요.
체크할 항목들:
- 평균임금: 퇴직 전 3개월 급여 평균 (상여금, 수당 포함)
- 재직일수: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 정확히 계산
- 연차수당: 미사용 연차도 퇴직금 계산에 포함됨
- 퇴직연금 적립액: DC형이면 운용 수익도 합산
제 친구가 5년 다닌 회사 그만두면서 퇴직금 2천만원 받았는데, 세금 빼고 1700만원 정도 손에 쥐었습니다. 근데 IRP로 전액 이체해서 세금 안 내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기로 했대요. 저도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권했습니다.
요즘은 퇴직연금수령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일시금으로 한 번에 받을 수도 있고, 연금으로 나눠 받을 수도 있고요.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보다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는데, 세율이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겪어보니 이런 점 주의하세요
퇴직금 받으면서 느낀 건데, 회사에서 알아서 다 챙겨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내가 물어보고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진짜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퇴직연금 계좌를 어디 은행으로 옮길지도 내가 정해야 하고, IRP 계좌 개설도 직접 해야 하고요. 회사는 그냥 계좌번호만 받아서 송금만 해줘요.
그리고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라는 서류를 꼭 받으세요. 나중에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필요하습니다. 저는 안 챙겨서 나중에 다시 회사에 연락했습니다.
요즘 퇴직금을 IRP로 넣고 ETF 투자하는 사람들 많던데, 저도 일부는 그렇게 했습니다. 퇴직연금ETF로 운용하면 수익 날 때 세금 안 내니까 복리 효과가 크더라고요. 근데 손실 위험도 있으니까 원금 보장 상품이랑 섞어서 하는 게 안전해요.
다른 일자리로 이직할 때는 새 회사 퇴직연금 제도를 확인해보세요. DC형인지 DB형인지에 따라 IRP 계좌 통합 여부가 달라지습니다. 저는 다음 회사도 DC형이어서 기존 IRP에 계속 쌓이게 했습니다.
참고로 직장 생활하면서 부업 알아보시는 분들은 부업으로 월 100만원 벌어본 직장인이 알려주는 현실 루트 글도 한번 보세요. 퇴직금 받고 다음 일 찾을 때까지 수입 공백 메우는 데 도움 될 거예요.
FAQ
Q. 퇴직금 중간정산 아직도 가능한가요?
2026년 현재는 법이 바뀌어서 중간정산이 거의 불가능해요. 주택 구입, 의료비 같은 특수한 경우만 되는데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웬만하면 퇴사 시점에 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게 맞아요.
Q. 퇴직금 받고 바로 재취업하면 세금 더 내나요?
퇴직소득세는 분리과세라서 다른 소득이랑 합산 안 돼요. 그래서 재취업해도 퇴직금 세금엔 영향 없습니다. 근데 IRP에서 중도 인출하면 그건 기타소득세 붙으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Q. DC형 퇴직연금 손실 나면 어떻게 되나요?
운용 손실은 본인 부담이에요. 회사가 원금 보장 안 해줘요. 그래서 안전하게 운용하고 싶으면 정기예금 상품 비중 높이는 게 좋아요. 저는 70%는 예금, 30%는 ETF로 했습니다.
Q. IRP 계좌 어느 은행에서 만드는 게 좋을까요?
수수료랑 투자 상품 종류 보고 선택하세요. 증권사가 ETF 선택지 많고 수수료 저렴한 편이에요. 저는 키움증권에서 만들었는데, 퇴직연금 전용 ETF도 많고 앱 쓰기 편합니다.
Q. 퇴직금 못 받으면 어디에 신고하나요?
고용노동부 민원마당에 진정 넣으시면 돼요. 증거로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퇴직서 같은 거 챙겨두세요. 보통 2-3개월 안에 해결되는데, 회사가 버티면 체당금 제도로 정부가 대신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