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이나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바꾸는 부품이 저장장치입니다. 특히 NVMe 1TB 용량대는 OS 설치와 주요 프로그램을 함께 담기에 적당한 구성이라 가장 많이 찾는 옵션입니다. 하지만 제조사마다 컨트롤러, NAND 타입, 보증 기간이 천차만별이라 단순히 가격만 보고 구매했다가는 체감 성능 차이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주요 NVMe 1TB 제품의 스펙을 비교표로 정리하고, 한 달간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광고가 아닌, 직접 구매해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NVMe 1TB SSD 제조사별 스펙 비교
NVMe SSD를 고를 때는 순차 읽기/쓰기 속도, 랜덤 IOPS, TBW(총 쓰기 용량), 컨트롤러 종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1TB라도 제조사에 따라 성능과 내구성이 크게 다릅니다.
| 제조사 모델 | 순차 읽기 | 순차 쓰기 | 랜덤 읽기 | TBW | 보증 기간 |
|---|---|---|---|---|---|
| 삼성 990 PRO 1TB | 7,450 MB/s | 6,900 MB/s | 1,400K IOPS | 600 TBW | 5년 |
| SK하이닉스 Platinum P51 1TB | 7,400 MB/s | 6,500 MB/s | 1,100K IOPS | 600 TBW | 5년 |
| WD Black SN850X 1TB | 7,300 MB/s | 6,300 MB/s | 1,200K IOPS | 600 TBW | 5년 |
| 크루셜 T700 1TB | 12,400 MB/s | 11,800 MB/s | 1,500K IOPS | 600 TBW | 5년 |
순차 속도만 보면 크루셜 T700이 압도적이지만, 이는 PCIe 5.0 기준이라 메인보드가 지원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PCIe 4.0 환경이므로 삼성 990 PRO나 SK하이닉스 Platinum P51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TBW는 모두 600으로 동일하지만, 실제 AS 정책과 펌웨어 업데이트 빈도는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삼성은 삼성케어플러스 같은 연장 보증 옵션이 있어 장기 사용 시 유리합니다.
실사용 한 달, 체감 성능과 발열 차이
저는 삼성 990 PRO 1TB와 WD Black SN850X 1TB를 각각 다른 PC에 장착해 한 달간 사용했습니다. 둘 다 스펙상으로는 비슷하지만, 실제 사용감은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삼성 990 PRO는 부팅 속도가 10초 미만으로 체감상 가장 빨랐고, 대용량 파일 복사 시에도 속도 저하 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만 발열이 다소 높아서 히트싱크 미장착 시 70도를 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면 WD Black SN850X는 발열 관리가 우수해 60도 중반에서 유지되었지만, 랜덤 쓰기 작업에서 가끔 버벅임이 느껴졌습니다.
AI영상만들기나 MIDJOURNEY 같은 고용량 렌더링 작업을 자주 한다면, 발열 관리가 잘 되는 모델을 선택하거나 별도 히트싱크를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트북에 장착할 경우 발열이 전체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용도별 추천 모델 및 구매 팁
NVMe 1TB를 선택할 때는 용도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게임용이라면 순차 읽기 속도보다 랜덤 IOPS가 중요하고, 영상 편집용이라면 순차 쓰기 속도와 TBW가 더 중요합니다.
게임 및 일반 사무용: 삼성 990 PRO 1TB 추천. 랜덤 읽기 성능이 뛰어나 로딩 시간이 짧고, 멀티태스킹 시에도 안정적입니다. 정보처리기능사나 DIAT자격증 실기 시험 준비처럼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하는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작동합니다.
영상 편집 및 렌더링: 크루셜 T700 1TB 추천. PCIe 5.0 지원 시스템이라면 압도적인 순차 속도로 4K 영상 편집 시 프리뷰 렌더링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단, 발열이 높으므로 반드시 히트싱크를 함께 구매해야 합니다.
예산 중시형: SK하이닉스 Platinum P51 1TB 추천. 성능은 삼성과 큰 차이 없으면서 가격은 1~2만 원 저렴합니다. 네트워크관리사2급이나 ITQ시험일정에 맞춰 단기간 집중 학습할 때처럼, 성능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구매 시에는 반드시 공식 판매처나 인증 대리점에서 구입하세요.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나온 제품 중 일부는 중고나 리퍼 제품일 수 있어 AS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도 SSD 구매 시 정품 인증 스티커 확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FAQ
Q. NVMe 1TB와 SATA SSD 차이가 체감될까요?
부팅이나 프로그램 실행 속도에서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SATA SSD는 최대 550MB/s인 반면 NVMe는 7,000MB/s 이상이라 대용량 파일 작업 시 10배 이상 빠릅니다. 특히 온디바이스AI 모델 학습처럼 빠른 데이터 입출력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NVMe가 필수입니다.
Q. 히트싱크 없이 사용해도 되나요?
일반 사무용이나 웹서핑 위주라면 큰 문제 없지만, 장시간 고부하 작업 시에는 온도가 70도를 넘어 쓰로틀링(성능 저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은 메인보드에 기본 히트싱크가 있는 경우가 많고, 노트북은 공간이 좁아 별도 장착이 어려우므로 발열이 낮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TBW 600이면 몇 년이나 쓸 수 있나요?
일반 사용자 기준 하루 평균 20GB를 쓴다고 가정하면, 600TBW는 약 82년치입니다. 실제로는 5년 보증 기간 내에 TBW를 다 채우기 어렵습니다. 다만 영상 편집이나 서버 용도로 하루 100GB 이상 쓴다면 10년 이내에 수명이 다할 수 있으니, 이 경우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삼성케어플러스 같은 연장 보증 가입이 필요할까요?
NVMe SSD는 기본 보증 5년이 대부분이라 별도 연장 보증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삼성스마트TV나 노트북처럼 다른 삼성 제품을 함께 사용한다면 삼성케어플러스조회에서 묶음 할인을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SSD 단독으로는 가성비가 떨어집니다.